(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제주항공과 함께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 UAM 엑스포에 참가해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와 UAM 운항통제 시스템 전시를 진행했다.
UAM는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전동 수직 이착륙기를 활용해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항공교통을 의미하며 버티포트는 UAM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을 의미하며 수직(vertical)의 공항(port)라는 의미에서 버티포트라고 불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24년부터 시작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1단계 사업을 위해 실제 사업지와의 연계를 통한 버티포트 인프라 시설 입지분석을 준비했고,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시설 설계를 통해 UAM 상용화 준비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며 “지상 인프라 구축의 역할을 맡은 대우건설이 항공 인프라 분야의 전문가인 제주항공과 손잡고 UAM 상용화를 현실로 앞 당기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 내에서 진행됐다. 고흥 K-UAM 실증단지는 2025년 K-UAM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구축한 인프라 시설로 이번 전시회는 이 실증단지의 완공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들은 비행시연, 버티포트 설계, 항공운항관리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대우건설과 제주항공 컨소시엄은 실제 사업 예정지를 염두에 둔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KTX, SRT와 같이 대규모 교통 환승 터미널의 입지를 고려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는 도심·부도심 등을 연결하는 기존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수도권에서 광역시로 연계가 가능하다.
또 관광에 특화된 저층형 개활지(평탄한 지형, 나무나 건물 없이 탁 트인 땅) 버티 포트 설계도 소개했으며 UAM 비행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운항 관리시스템도 같이 선보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UAM 운항자 부문 참여 기업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을 관계자와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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