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불법 리딩방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유튜버 ‘슈카’와 ‘삼프로TV’의 ‘정프로’가 직접 출연해 불법리딩방의 실체를 밝힐 예정이다.
7일 금감원은 “11월~12월 기간 중 경찰청과 함께 불법 리딩방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튜버 슈카 및 삼프로TV의 정프로가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신규 제작하고 유튜브 방송 및 공익광고 등으로 집중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금감원 유튜브 채널 방송을 진행하며 불법 리딩방의 신종 투자사기 수법 및 투자자 유의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불법 리딩방의 위험성을 ‘진실의 방(영화 범죄도시 패러디)’, ‘사기칠 결심(영화 헤어질 결심 패러디)’, 등 흡인력 있는 메시지로 전달한다.
또 유튜브 ‘삼프로TV’ 공익광고도 제작한다. 삼프로TV는 김동환·이진우·정영진 등 3명의 프로가 메인진행자로 주식 포함 다양한 금융·경제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채널이다.
1대1 불법 리딩방 가입부터 환불 사기까지 ‘신종 수법 포인트’들을 리얼 스토리처럼 짜임새있게 구성한다. 정프로가 리딩방 피해자(모자이크, 음성변조)로 출연하는 영상으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금감원 직원과 경찰청 수사관이 금감원 유튜브 기획영상 ‘금융쏙!브리핑’에 직접 출연해 불법 리빙방 신종 사기수법 및 피해사례, 유의사항 등을 설명한다.
이같은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누구나 당할 수 있다’ 경고하는 공감형 콘텐츠로 홍보함으로써 불법 리딩방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홍보영상(3개)을 유관기관(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확산할 것”이라며 “또한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 피해예방 포스터 배포(일선 경찰서) 등 홍보매체를 다각화해 피해방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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