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조달청(청장 김성진)의 고객지원센터 홍순후 전문상담관(45)이 ‘입찰참가자격 업종 DB화 및 근거법규조회시스템 구축’으로 과학기술분야 금상을, ‘세금체납자에 대한 조달대금 지급방법 개선’으로 재정경제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분야 최고상인 금상 작품은 인·허가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요하는 모든 업종에 대한 4200여개의 현행 법령과 9500여개의 하위규정을 일괄 조사하고 분류, 코드를 부여해 DB화 했다.
뿐만 아니라 나라장터(G2B)에서도 근거․관계규정과 함께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정부 조달업무 효율성의 증진에 따른 행정처리 비용 연 424억원, 서류제출 생략 등에 의한 기업지원 효과 연 3219억원 등 총 3643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불법·부실업체 정리 및 퇴출하고 우수한 전문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홍순후 전문상담관은 “현행 법령상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서 입찰참가자격은 인·허가 등을 받은 자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인·허가 등의 업종이 수많은 법령에 산발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공공기관 입찰공고 시 입찰참가자격요건을 잘못 설정해 분쟁과 민원발생이 많았다”며 “상담업무를 하다보니 이런 분쟁과 민원발생을 자주 접하게 됐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안 동기를 밝혔다.
재정경제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세금 ‘세금체납자에 대한 조달대금 지급방법 개선’은 중소기업 자금지원 효과가 연간 최소 433억(나라장터 전자거래실적기준)에 달하며 공사를 포함해 전 공공기관을 감안하면 연간 1000억원 이상 지원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