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기준금리를 2.50%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과 함께 향후 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으로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3개월째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추가적인 조치보다는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에 주목하면서 경기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커졌기 때문.

통화정책 방향문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마이너스 GDP갭의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 연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융시장 여건변화,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이 여전히 성장의 하방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김지만 유지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말까지 통화정책 휴지기(금리동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미국은 출구 전략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며,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리인하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4년 말까지 GDP갭이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리인상이 쉽게 고려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채권시장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경기가 단기간에 크게 반등할 여건은 아니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채권금
리가 하락보다는 상승 추세를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지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시점과 규모 등이 1~2개월 내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체화되는 시점까지 미 경제지표에 대한 금융시장 전반의 민감도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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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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