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7일 뉴욕에서 출시된 LG의 새 스마트폰 모델 G2의 성과가 LG전자(066570)의 주가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모델인 G2가 디자인, 하드웨어, UX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경쟁 모델들보다 출시 시점이 1개월 이상 앞서고,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해 130여개 통신 사업자에게 공급되는 만큼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 요인이 충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LG전자의 새 모델 G2는 디자인, 하드웨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2의 차별화 요인으로는 ▲ 디자인 측면에서는 후면키를 배치하고, 화면 베젤을 2mm대로 최소화한 점이 돋보이며, ▲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고유의 강점인 Full HD IPS 디스플레이와 Qualcomm의 최신 Processor인 Snapdragon 800을 채택했고, ▲ 광학 손떨림 보정(OIS) 기능과 하이파이 사운드를 최초로 적용해 카메라 성능과 음질을 개선시켰으며, ▲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KnockOn, Guest Mode, Motion Call, Plug &Pop, Smart Link 등 독창적인 기능을 추가하면서 한단계 진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키움증권은 LG의 전작 옵티머스 G 대비 충분한 성공을 예상하는 근거로 ▲ 아이폰 5S, 갤럭시 노트3 등 경쟁 모델들 대비 출시 시점이 1개월 이상 앞서고, ▲ 지역별 순차적 출시가 아닌 글로벌 동시 출시에 따라 단기간 양적 확대 효과가 클 것이며, ▲ Verizon을 포함해 공급 통신사들의 수가 130여개로 대폭 확대됐고, ▲ 전작과 달리 주요 부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는 점을 들었다.

G2의 판매량은 연말까지 최소 300만대 이상 가능할 것이며, 이는 옵티머스 G의 3배 이상이다.

키움증권은 G2가 LG전자의 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2는 3분기부터 휴대폰 ASP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측면에서는 3분기에 G2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일시적으로 하락 하겠지만, G2 해외 출하량이 본격 확대되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수익성이
호전된다고 본 것.

지난해에도 옵티머스 G가 출시됐던 3분기 영업이익률은 -0.2%에 그쳤지만, 4분기는 2.0%, 올해 1분기는 4.1%까지 개선된 바 있다.

그렇다면 LG전자의 주가는 3분기 휴대폰 수익성보다는 G2의 판매 동향과 연동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분기에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2년 만에 두자리 수 점유율을 달성하며 3위에 올랐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LG G2 주요 사양(스펙, G2 SPEC)]

디스플레이 - 5.2” Full HD IPS LCD(1920x1080)
Application Processor - Qualcomm Snapdragon 800(2.3GHz Quad Core)
카메라 후면 - 1300 만 화소, 전면 210 만 화소
RAM - 2GB
OS - Android 4.2.2 Jelly Bean
배터리 - 2610mAh(분리형)
크기 - 138.5x70.9x8.9mm
네트워크 - LTE-A/WCDMA
UX - KnockOn, Guest Mode, Motion Call, Plug & Pop, Smart Link 등 추가
기타 - 광학손떨림보정(OIS) 기능, 하이파이 사운드 채택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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