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카카오스타일)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옷을 입는 장소와 상황 등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른 키워드를 검색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OO룩’ 검색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8월 1일~10월 29일) OO룩의 대표적인 키워드인 하객룩 월 평균 검색량은 70만 건으로, 매달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양지룩, ▲여행룩, ▲시밀러룩, ▲출근룩 등 검색 키워드도 다양해졌으며 각 키워드별 월 검색량 역시 모두 증가했다. 황금연휴가 있었던 10월 ▲휴양지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며 약 5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키워드로 탐색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2000년대 패션 스타일을 뜻하는 ▲Y2K 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1%(8월), 156%(9월), 48%(10월)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3개월동안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패션으로 알려진 ▲올드머니와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착용하는 ▲발레코어도 각각 최대 월 3만 건, 8만 건이 검색됐다.

TPO를 검색하는 쇼핑 패턴이 확산되며 판매자들도 상품명에 OO룩을 언급하는 사례가 늘었다.

지그재그에서 하객룩 검색 시 11만 건 이상의 상품이 나올 정도다. 해당 상품들의 거래액도 증가하고 있다. 상품명으로 하객룩이 언급된 상품들의 최근 3개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6%) 늘었으며, 휴양지룩과 여행룩이 언급된 상품의 거래액도 각각 186%, 210% 증가했다.

특정 스타일을 나타내는 키워드인 Y2K가 들어간 상품들의 거래액은 5배 이상(459%), 발레코어는 24배 이상(2324%) 급증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브랜드별 매장 위주인 오프라인과 달리 콘셉트별 스타일을 둘러 볼 수 있는 온라인에서 TPO를 검색하는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그재그에서는 특정 장소나 상황에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코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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