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쿠팡은 언론에 보도된 ‘리앤펑의 쿠팡 인수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인수업체로 지목됐던 리앤펑은 소비재 전문기업으로 쿠팡과는 의류 상품 소싱 관련해 실무진 미팅을 진행한 적만 있다.

쿠팡이 의류 상품 소싱을 위해 미팅했던 수많은 업체 중 하나일 뿐, 그 외 어떠한 사업적 논의도 없었다.

쿠팡 관계자는 “실체 없는 소문이라 그 동안은 특별히 대응하지 않았지만 소문에 근거한 내용이 기사화돼 마치 매각설이 기정 사실인 듯, 오해의 여지가 있어 바로 잡는다”고 말했다.

쿠팡은 그 동안 장기적인 계획 하에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연간 거래액 1조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좋은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1000억원에 달하는 여유 자금을 확보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연내 현 유한회사의 법인격 형태를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미국 나스닥 시장을 목표로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며,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쿠팡은 현재 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지속적인 CS 투자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 고용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김범석 대표를 비롯한 쿠팡 임직원 들은 ‘한국의 아마존’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소셜커머스 1위를 넘어 온라인 대표 커머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며 “굳이 해외자본에 회사를 매각해 쿠팡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시장에 실망을 안겨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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