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4분기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방안 실시로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등 조정에 나서고 있기 때문.

30일 한국은행은 ‘2023년 3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서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4분기 대출 행태 전망 등을 조사한 결과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 및 가계에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장기 주담대에 대한 관리방안 실시(9월 13일) 등을 반영해 가계주택을 중심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의 영향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잔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2021년말 3.01%에서 2022년말 4.66%, 2023년 8월말 5.03%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2021년말 0.16%에서 2022년말 0.24%, 2023년 8월말 0.38%로 확대됐다.

4분기 가계대출 수요는 실물경기 둔화 및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립 수준으로 전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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