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7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리는 큰 폭 하락했고 주가는 크게 반등했다.

◆ 금 리=국고채(3년)금리는 7월초 美연준의 출구전략 조기시행 우려 완화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가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 등으로 완만하게 상승 했다.(2013년6월말 2.88% → 7월10일 2.94% → 11일 2.84% → 8월6일 2.92%)

회사채금리(3년, AA-)의 경우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 발표(7월8일)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고 신용스프레드도 축소 됐으며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규모는 글로벌펀드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 됐다.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 증감(조원): 2013년 6월 +2.4 → 7월 +1.7]

통안증권(91일)과 은행채(3개월) 등 단기시장금리는 주로 수급요인에 기인해 상당 폭 하락 한 후 반등했다.

◆주 가=종합주가지수는 1817(7월8일)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美연준의 출구전략 조기시행 및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완화,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 등으로 크게 반등했다.[기말기준 : 2011년 (코스피 1826)→2012년(코스피 1997)→2013년5월(코스피 2001)→6월(코스피 1863)→7월8일(코스피 1817)→7월(코스피 1914)→8월6일(코스피 1907)]

또한 외국인은 7월중 美 출구전략 불확실성 완화, 우리나라의 양호한 펀더멘털 부각 등으로 순매수 전환 됐다. [외국인순매수(기간중) : 2013년 4월 -2조 9000억원 → 5월 +1.0조원 → 6월 -5조1000억원→ 7월 + 9000억원 → 8월1일~6일 +1000억원]

◆자금흐름=7월중 은행 수신은 큰 폭으로 감소(2013년6월 +18조1000억원 → 7월 -17조1000억원)했고 수시입출식예금(+17조6000억원 → -23조4000억원)은 부가세 등 세금납부와 전월중 일시 유입된 금융기관 자금 유출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정기예금(-3조5000억원 → +7000억원)은 일부 기업자금 유입 등으로 소폭 증가했고 CD(-8000억 원 → +2조9000억 원) 및 은행채(+2조4000억 원 → +1조7000억 원)는 일부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발행수요가 늘면서 상당 폭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에 이어 감소 (2013년 6월 -1조 7000억원 → 7월 -1.0조원)했고 MMF(-3조9000억 원 → -1조7000억 원)는 은행자금 유출 등으로, 채권형펀드(-2조3000억 원 → -3000억 원)는 금리상승에 따른 수익률하락 우려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주식형펀드(+1조1000억원 → +7000억 원)는 증가가 지속 됐다.

◆기업자금 및 가계신용=7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 (6월 +3조1000억원→7월 +4조1000억원)돼 대기업대출(-1000억원 → +3조1000억원)은 반기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큰 폭 증가 했다.

그러나 중소기업대출(+3조2000억원 → +1조1000억 원)은 반기말 성과평가 종료 및 이에 따른 우대금리 적용 축소로 전월 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 대출의 월초 이연 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 됐다.

CP는 분기 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회사채 발행여건 악화에 따른 대체발행 수요 등으로 6월 -1조 3000억원 → 7월 1일~20일 +2조9000억원 순 발행됐다.

회사채(공모)는 금리상승 등으로 부진 지속 (6월 -4000억원→7월 +2000억원) 됐고 주식발행은 일부 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등으로 크게 증가 (6월 5000억원→7월 1조5000억원)했다.

또한 7월중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전월보다 증가폭 축소(6월 +5조8000억원 → 7월 +2조8000억원)됐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4조9000억원 → +2조7000억원)이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장마 등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증가폭이 축소 됐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대출 등(+9000억원 → +1000억원)도 기업의 휴가비 지급 등으로 증가세 둔화 됐다.

한편, 통화총량은 7월중 M2증가율(평잔기준, 전년동월대비)이 전월과 비슷한 5% 내외로 추정 (6월 4.9% → 7월 5% 내외e)되고 정부부문 통화 공급이 축소됐으나, 경상수지 및 외국인증권투자 호조로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 공급이 늘어나고 민간신용도 은행대출 증가로 소폭 확대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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