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제23회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코마린 2023)에서 GMT(대표 문병욱)는 위치기반솔루션(LBS)를 활용해 해상 안전사고 발생시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치와 피로도 등을 알려주는 ‘위드세이프(Withsafe) 솔루션’이 장착된 해상 근로자 안전장비를 선보였다.
GMT가 선보인 위드세이프는 스마트워치, 구명조끼에 장착돼 해상 근로현장의 작업자 안전확보를 위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근로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 인근 근로자에게 원격으로 근로자의 안전상태 전파 등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노수기 GMT R&D연구본부 선임은 “위드세이프는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돼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제공하며 위기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신고가 된다”며 “특히 구명조끼에 연결해 사용하는 ‘해(海)로드 세이버’는 방수처리가 돼 있으며 충전식이라 한 번 충전하면 24시간 사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재난망을 통해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개발, 연구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알람을 누르면 주변 착용자들에게도 알람이 가서 조치 상황에 대한 정보가 확인이 돼 해군과 해경 등 기관쪽에도 시범납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세이프 솔루션에는 사고 발생시 근로자의 위치 추적뿐 아니라 근로자의 생체정보를 수집해 장시간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가속, 자이로센서 등을 통해 급격한 움직임이나 외부 충격이 감지될 경우 원격에서 근로자의 안전상태 확인 및 응급상황을 인근 근로자에게 전파하며 위험 작업 전에는 안전사고 예방 및 작업자 맞춤형 교육도 가능하다.
GMT는 “갑판, 항해, 기관 등 임무 및 직급별 행동이 다르며 비상, 일반 근무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착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것”이라며 “개별관리의 분실, 사전 충전이 안돼 시스템 활용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 등을 해결해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리드케이훼어스, 벡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코마린2023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코마린2023에는 40개국에서 약 900개의 업체가 참가해 조선,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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