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변인실)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6일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3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김 비서실장에게 “어려운 때 중책을 맡으셨다”면서 “그 동안의 관계·정계·법조계서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잘 해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 비서실장은 “국회를 떠난지 5년 법무장관이 끝난지 21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 공직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고 밝히고 “의장님의 도움이 없으면 정부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뭔가 잘해보려고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의장님이 잘 도와달라”며 국정 운영에 있어 강 의장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서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원내대표 5자회담 제안한 것을 상기하며 “의장님께서 여야의 뜻을 잘 모아서 원만히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부탁하자 강 의장은 “앞으로 서로 잘 상의해서 대화해 나가다 보면 잘 풀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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