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애피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Appier)가 넥슨에 자사 AI 솔루션 아이비드(AIBID)를 제공해 넥슨이 게임 유저 확보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애피어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넥슨과 장기 협업을 이어가면서 아이비드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비드는 독자적인 AI 오디언스 모델을 사용해 각 게임에 적합한 고가치 유저를 식별하고 타겟팅하는 애피어의 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게임 앱 내 사용자 행동과 게임 앱의 상황 데이터(app contextual data), 광고 및 마케팅 그래픽을 분석해 준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대표작의 성공적인 출시와 높은 리텐션율을 위해 애피어의 아이비드를 채택해왔다.

넥슨의 이우창 부실장은 “애피어의 아이비드 솔루션 도입 후 앱 성장률이 새로운 차원으로 올랐으며, 게임 출시 첫날부터 높은 다운로드 횟수를 이끌어내 놀랍다”며 “고가치 유저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우수한 리텐션율까지 함께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캠페인에서 아이비드를 활용해 게임 출시 첫날부터 고가치 사용자를 확보하고 다운로드 횟수를 높였다.

그 결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1주 차에서 4주차까지의 레벨 완료율이 6.9% 상승했으며 인앱 결제 건수는 1.4배 증가했다.

아이비드의 리인게이지먼트 기능을 통해 반등 흐름을 가져온 사례도 있다. 넥슨의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게임 출시 후 45일이 되자 다운로드 수 감소 추세를 보였다. 넥슨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이비드의 리인게이지먼트 기능을 도입하고 유저 리타겟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리타겟팅된 유저의 전환율(CVR)이 55% 증가했으며 인앱 결제 건수도 16%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의 이우창 부실장은 “우리가 설정한 ROAS 목표 달성에 아이비드가 도움이 됐으며, 이제 아이비드는 게임 유저 확보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드의 리인게이지먼트 기능은 ▲최근 3일 내 인앱 결제 ▲5일 내 레벨 25 달성 ▲하루 5회 이상 게임 접속 등 유저의 최근 행동 패턴을 분석해 리타겟팅할 가치가 있는 게임 유저를 파악한다.

향후에도 넥슨과 애피어의 동행은 계속될 예정이다. 넥슨은 애피어의 3D 배너와 인배너 동영상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 중이다.

실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메이플스토리M 등 넥슨의 신규 및 클래식 게임에 활용돼 클릭율(CTR)을 상승시켰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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