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오종혁이 방송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에서는 벨리즈로 생존 여행을 떠난 병만족 멤버들이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불을 지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방송 조작 논란을 부르는 한 장면이 포착됐다.

뒤 쪽에 서 있던 오종혁이 손가락 사이에 담배로 보이는 물체를 끼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방송 후 이로 인해 리얼리티 조작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4일 ‘정글의 법칙’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일 방송됐던 내용 중 출연자(오종혁)가 담배를 들고 있는 장면이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이는 편집과정에서 충분히 체크하지 못한 명백한 편집실수로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출연진이 불을 직접 만들어내는 장면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따라 자발적인 의지로 파이어스틸을 사용했고, 다른 방법은 사용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제작 과정의 부주의로 불필요한 오해를 빚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이해를 구했다.

오종혁 담배 논란에 대한 ‘정법’ 제작진의 공개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 방송조작 구설수가 몇번째인지”, “제작진의 안일함이 힘들게 출연하는 병만족의 노력을 헛되게 하는군”, “오종혁도 카메라가 돌고 있는걸 알았다면 더욱 주의를 했어야 하는거 아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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