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증권사의 HTS·MTS 서비스 장애로 인한 개인당 피해보상액이 5년 전 대비 1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이에 국내 증권사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사 HTS·MTS 서비스 장애 피해↑· 개인당 피해보상액↓
증권사 HTS·MTS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자 수는 늘었지만 개인당 피해보상액은 줄어들었다. 양정숙 정무위원회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국내 28개 증권사들의 HTS와 MTS 장애로 인한 1인당 피해보상액은 2019년 기준 77만 1000원에서 2023년 8월 기준 7만 2000원으로 1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증권사들이 장애로 인한 보상 규정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해 피해자 보상액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IB 불법 공매도 적발…국내 증권사도 연루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홍콩 소재 글로벌 IB사의 계열사인 국내 수탁 증권사가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지속적으로 수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해당 증권사 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의 위반 가능성 여부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금리 국면…채권형·파생형 펀드 중심 자금 유입
고금리 국면 속 채권형·파생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2023년 3분기 동안 전체 펀드 시장에 총 21조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ETF를 제외한 일반펀드에서 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ETF에서 10조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NSP통신 송희진 기자(shj847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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