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080억원에 달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달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대구은행에서 고객의 동의 없이, 또 고객의 연락처를 무단으로 바꿔치기해 1000개가 넘는 증권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 “가계대출, 더 크게 증가할수도”

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 1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079조 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한은은 10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9월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계절적 요인과 주택거래량 증가 등이 그 이유다. 이와 함께 기업대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필요시 추가 정책수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은행, ‘연내 시중은행 전환’ 멀어지나

금감원 검사 결과 대구은행 직원 114명이 1662개의 증권계좌를 무단으로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들은 고객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고객 연락처를 바꿔 기입해 고객이 계좌개설 관련 문자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사고를 낸 직원과 내부통제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전날 국정감사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심사시 금융사고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대구은행의 연내 시중은행 전환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또 금감원은 지방금융지주의 자회사 통할 기능 전반에 대한 별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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