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장기화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국고채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 또 기업대출이 크게 확대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기준 3.95%로 8월말 대비 0.24%p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14%로 8월말 대비 0.32%p 올랐다.
9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어들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주담대는 영업일 감소, 금융권 대출 취급조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7조원에서 6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크게 확대됐다. 기업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8월 8조 2000억원에서 9월 11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규모 2조 9000억원에서 4조 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기업 축석자금 수요, 월말 휴일에 따른 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5조 2000억원에서 6조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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