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충전시설과 충전 대기시간 없이 달리면서 실시간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전기버스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일반도로 위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세계 최초로 도로를 달리면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시범운행 개통식을 오는 6일 구미시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국토교통부와 국가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해 무선충전 전기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차량 및 무선충전인프라 개발(KAIST 및 (주)동원올레브 외 30개 기관), 전기안전 시험 및 평가(한국전기안전공사), 차량 안전검증 및 인증(자동차안전연구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됐다. 시범운행 구간은 구미역과 인동 지역을 잇는 구미시 주요 간선도로, 왕복 24km 구간이다.
한편, 구미시와 KAIST 무선전력전송연구단은 무선충전 기술을 이용한 전기버스가 일반도로를 달리는 일이 전 세계 최초인 만큼 개통식 이전에 먼저 시험운행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고, 개통식 이후에는 시민들에게 전기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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