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한국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85조원(미화 58.8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한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에 약 15.06조 원(미화 약 112.8억 달러)을 기여하고, 국내 데이터 센터 공급망과 관련된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등 분야에서 연평균 1만2300개의 국내 기업 전일제 환산(FTE)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전망이다.

AWS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에 2.73조원(미화 20.4억 달러)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GDP에 약 4.91조 원(미화 36.7억 달러)을 기여하고 연간 약 36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AWS의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는 신기술에 대한 접근성, 인력 개발 및 숙련도 향상,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AWS는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8월, AWS, KB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는 스타트업에 6주 동안 교육과 멘토링 및 기업당 최대 2억7000만 원(미화 20만 달러)의 AWS 크레딧을 제공하는 공동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울러 AWS는 국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구축한 국내 FM 제공업체를 전담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기업당 최대 13억 8천만원(미화 100만 달러)의 AWS 크레딧을 포함해 총 68억9000만원(미화 500만 달러)을 지원한다.

AWS의 국내 인프라 투자는 디지털 기술을 포함해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AWS는 2017년부터 AWS 스킬 빌더(AWS Skill Builder), AWS 리스타트(AWS re/Start)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해왔다.

국내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운영하는 AWS 리스타트는 국내 프로그램 수료생들에게 신한DS, 채널코퍼레이션 등 기업과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AWS는 커뮤니티 임팩트 프로그램인 ‘AWS 인커뮤니티(AWS InCommunities)’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Invest KOREA의 김태형 대표는 “AWS의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는 국내 비즈니스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AWS의 투자계획은 한국 내 디지털 역량 강화, 경제의 지속 가능성 실현 및 지역사회 지원을 촉진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고객과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2017년부터 20만 명 이상의 인재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했다”며 “2027년까지 7조8500억 원 투자를 통해 보다 유익한 파급 효과를 창출해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