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일부 언론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대해 후보자로 지명 된지 20일 만에 저는 행방불명·코인쟁이·배임·주식 파킹으로 범죄자 되고 말았다며 절규하며 해명했다.
김 후보자의 해명 내용은 주요 내용은 ▲청문회 파행 전후 행방 불명 된 적이 결코 없다는 점 ▲김 후보자는 결단코 코인을 보유하거나, 코인을 거래하거나, 코인으로 돈을 번 적이 없다는 점 ▲공동 창업자에게 주식을 양도받는 과정에서 회삿돈으로 퇴직금을 지급하는 등의 배임행위를 한 적이 결코 없다는 점 등이다.
이에 NSP통신은 김 후보자의 절규하는 해명 내용을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검증 차원에서 전문 전체를 아래에 공개한다.
◆아래
1. 본인은 행방불명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청문회 파행 전후, 국회 CCTV를 모두 공개해주십시오. 제 행적을 전부 밝히겠습니다.
당일 저녁 11시 넘어 민주당 권인숙 위원장의 “(후보자) 사퇴하라”는 발언이 있은 후 여야 격론이 있었습니다. 위원장이 후보자에게 “사퇴하라”라는 발언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일 것입니다.
결국 여야 대치가 격해지자, 권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고, 본인은 정회 선언을 들은 후, 본관 여가위(550호)에서 1분 거리인 대기실(559호)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민주당에서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당일 CCTV를 보면 단박에 확인됩니다. 민주당이 제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입니다.
이후 여당은 계속해서 권 위원장이 사과하면 재입장하겠다고 전달했으나 권인숙 위원장은 사과를 거부하고, 후보자도 없는 상황에서 야당 단독으로 차수 변경을 했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시작 때부터,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한 여당의 항의로 얼룩졌습니다. 결국 권인숙 위원장의 유감 표명으로 청문회는 겨우 아슬아슬하게 개최되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자정이 지나자 권인숙 위원장은 또 다시 야당 단독으로 차수 변경을 했고, 여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권위원장과 야당 간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후 저는 여당 의원님들의 권유에 따라 정경희 간사님을 포함해 여당 의원님들과 함께 청문회장을 떠났으며 정경희 간사님은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서 제가 차에 타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즉시 CCTV를 공개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일 대기실 쪽을 오간 사람들도 모두 확인될 것입니다.
2. 본인은 결단코 코인을 보유하거나, 코인을 거래하거나, 코인으로 돈을 번 적이 없습니다.
회사는 독자 보상용 뉴스플랫폼의 개발이 완성단계이고, 이때 독자 보상용으로 회사 차원에서 ‘뉴스코인’에 투자했으며 이 코인은 아직도 수령 중이고 내년 플랫폼이 오픈되면 뉴스 독자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것입니다. 절대로 투기성 코인이 아닙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백화점 카드의 포인트 개념입니다. 물건을 살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면 재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뉴스를 읽으면 포인트가 적립되고(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테스트 중인 것은 뉴스 한 꼭지 읽으면 0.03원 정도의 코인 보상), 맥도널드 등 키오스크가 있는 매장에서 사용토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당에서도 검증해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진 것입니다. 현재 ‘뉴스 코인’ 발행사인 퍼블리시엔 80여 개 언론사가 제휴를 맺고 있고 이들 언론사들도 이미 퍼블리시의 뉴스 코인을 독자 보상용으로 나눠주고 있거나 나눠줄 예정입니다.
이는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독립해 독자적으로 뉴스를 배포하기 위한 언론사들의 생존전략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사이자 가장 선도적인 언론사도 퍼블리시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압니다. 80여 개 제휴 언론사들도 국민들이 보시면 다 아시는 언론사들입니다.
야당 주장대로라면, 이들 언론사들도 모두 코인 쟁이가 됩니다.
여야 합의로 가장 공신력 있는 검증기관을 선정하신다면, 회사의 뉴스 코인 보유 내역을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회사 역시 독자 보상용으로 뉴스 코인을 보유만 하고 있지, 단 한 번도 코인 거래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코인으로 돈을 번적도 없습니다.
이런 독자 보상용 플랫폼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언론시장에서 차세대 언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미래이자 곧 일상화되어 뉴스 구독자들이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뉴스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여야는 권위 있는 검증기관을 조속히 선정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코인거래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야당은 그 책임을 반드시 지어야 것 입니다. 저도, 회사도 코인으로 돈 번 적이 없습니다.
3. 공동창업자에게 주식을 양도받는 과정에서 회삿돈으로 대신 퇴직금을 지급하는 등의 배임행위를 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변호사의 입회하에 진행됐으며 주식은 정상적인 거래로 이루어졌습니다.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합니다.
이 역시 여야 합의로 회계 법인 등을 선정해주시면 현 회사대표와 함께 검증받겠습니다.
4. 백지신탁 매각 결정 전후 현재까지 주식이동 과정도 권위 있는 검증기관을 선정하시면 검증받겠습니다. 회사가 지금까지의 모든 우여곡절 과정을 낱낱이 검증기관에 설명하겠습니다.
5. 그리고 회사가 2020년 이후 급 성장한 과정도 모두 소명하겠습니다.
회사가 경영권 인수 이후 2020년부터 예상과 달리 급성장한 이유는 뉴스의 구글 최적화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사 노출이 5배 이상 늘었고 미국의 구글 광고 에이전시로부터 US달러로 돈을 입금 받았습니다. 이러한 수익이 회사의 영업이익 흑자에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와 저희 회사대표만 검증하면 됩니다. 제발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제3자들의 인권은 보호해주십시오. 저희 회사 전 주주들, 회사 전임직원들이 언론사의 무차별 전화 공세와 스토킹에 두려워서 떨고 있고, 병이 나신 분도 계십니다.
특히 가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받아, 차마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당일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설명 드리기 위해 10여 개의 판넬도 만들고 준비해간 관련 은행송금 내역도 일부 보여드렸으나, 청문회는 파행으로만 치닫다가, 결국 권인숙 위원장의 “사퇴하라”라는 초유의 사태로 종결되었습니다.
심판이 한쪽 편 선수로 뛰는 이런 청문회 보신 적이 있습니까?
오죽하면 제가 야당 측에 고발하라고 했겠습니까?
후보자로 지명 된지 20일 만에 저는 행방불명, 코인쟁이, 배임, 주식 파킹으로 범죄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청문회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하고 후보의 정책 능력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저의 가족은 보상이 불가능 할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받았습니다.
친구들도, 친척들도, 주주들도, 전현직 임직원들도 100여 명 이상이 무섭다며 저희 전화도 피합니다. 현재 그들의 삶은 파탄되었습니다. 이런 식의 마구잡이식 검증취재와 야당의 정치공세에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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