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에서 PINKROID가 3년 연속 유럽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컴투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3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본선 시즌을 시작하고 지역컵을 개최하고 있다.
유럽컵은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지역컵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부터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8강에서는 신예와 베테랑이 고르게 선전했다. 올해 첫 출전인 LUFIA, HANZELOT이 각각 NEF와 NICERSMICER에 승리하며 다크호스의 면모를 뽐냈고, 노련한 TIMBO와 PINKROID가 LIVERT와 TUTUTUH에 승리하며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특히 PIKROID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픽으로 TUTUTUH를 3 대 0으로 압도하며 주목받았다.
이어진 4강은 선수들의 치열한 전략 다툼이 돋보였다. LUFIA가 풀 매치 접전 중 어둠 속성 음양사 대신 빛 속성 하늘무희를 밴하는 뜻밖의 대응으로 HANZELOT에 승리를 거두고, PINKROID는 누적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불 속성 리치로 TIMBO의 허를 찌르며 결승에 올랐다.
SW2022 월드 파이널 3위 PINKROID와 루키 LUFIA가 맞붙은 결승은 PINKROID의 승리로 끝났다. 첫 세트에서 LUFIA가 먼저 승리를 따내며 좌중에 놀라움을 안겼으나, PINKROID가 이후 빈틈없이 LUFIA의 핵심 전력을 틀어막으며 3연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유럽컵 우승을 확 지었다.
다시금 실력을 입증한 PINKROID, 그리고 SWC 데뷔와 함께 결승에 진출하는 LUFIA는 오는 10월 21일 아시아퍼시픽컵 마무리 후 11월 4일 태국 방콕에서 월드 파이널 우승컵에 도전할 예정이다.
PINKROID에게 수여된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350만 원)를 포함해, 2위인 LUFIA와 3위인 HANZELOT, TIMBO 등 수상자들에게 총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 원)와 메달이 지급됐다.
이외 경기장을 뜨거운 응원으로 가득 채운 현장 관객들에게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굿즈 기업 스펙트럼(SPEXTRUM)과 협업한 기념품 패키지가 지급되고 온·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승부예측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관람객들이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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