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시아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모회사인 캐피털A가 인도네시아의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 각서(MOU) 체결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 생태계의 강화 필요성을 느낀 두 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노선이 다양한 에어아시아와 인도네시아 국내 노선이 강한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LCC인 시티링크 간의 상용 항공 서비스를 포함해 에어아시아의 물류 벤처기업인 텔레포트와 가루다 인도네시아 카고의 물류 서비스, 그리고 캐피털 A의 아시아디지털엔지니어링(ADE)과 역시 가루다 인도네시아 그룹의 자회사인 GMF에어로아시아의 항공 MRO(유지 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 등 공통 분모를 지닌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네트워크 확장을 모색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아시아가 운항하는 아세안 150여 개 도시를 포함해 시티링크가 운항하는 인도네시아의 50여 개 국내선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2024년 1분기까지 일부 노선을 시작으로 위탁 수하물 서비스, 출발지에서의 탑승권 발권 등의 절차에서 입·출국자 모두가 더욱 원활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