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위니아전자는 체불임금 변제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위니아전자는 경영악화로 기업회생절차를 지난 9월 20일 신청했으며 이로 인해 체불임금으로 박현철 대표는 구속됐다. 위니아전자는 근로자 409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302억원을 체불한 상황이다.
위니아전자측은 “이란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236억원의 배당금과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멕시코 공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멕시코 최대의 가전회사 마베(MABE)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Electolux)가 공장 실사를 진행했고, 현재 위니아전자는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회사가 회생신청을 한 다음 날 회생신청을 들어간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경우 시가 900억원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전액 변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위니아전자측은 “멕시코 공장 매각에 성공한다면 체불임금을 모두 변제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체불임금 변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대유위니아그룹에서도 신속한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위니아전자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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