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금융권에서 긴장된 분위기가 엿보인다. 특히 최근 1000억원대의 횡령사고를 비롯해 대형 금융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들이 출석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1000억원대 횡령에 고객동의 없이 주식계좌 개설…국감 줄소환될까

금융권 안팎에서 국정감사에 금융지주 회장들이 출석요구를 받을 것이란 의견들이 나온다. 1000억원대 횡령을 한 직원이 7년동안 벌였던 BNK경남은행, 직원들이 주식시장 미공개 정보로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까지 13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챙긴 KB국민은행, 고객 동의 없이 1000개가 넘는 주식 계좌를 개설한 DGB대구은행 등 저마다 역대급 금융사고 기록을 세웠기 때문. 금융당국도 수차례 ‘내부통제’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를 피해갈 수 없는 이슈보인다.

◆‘메리츠 증권’ 임직원 불법 주식거래 최다

지난 5년간 10대 증권사에서 임직원이 불법 주식거래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말까지 총 107명의 증권사 임직원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해 주식거래를 하다 적발됐다.

◆5대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상단 7% 돌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돌파했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03%p 떨어졌지만 영향은 거의 없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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