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스마트폰앱이 ‘알아서’ 연락처들을 관리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SK텔레콤(017670)은 연락처가 바뀌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고, 한 번 설치만 해두면 실시간으로 연락처를 자동 백업해주며, 연락처 공유, 중복 연락처 정리까지 터치 몇 번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연락처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T연락처’를 다음달 1일 서비스한다.

T연락처의 가장 특별한 기능인 ‘프로필 연결’은 앱 내에서 개인 프로필을 작성한 뒤 사용자 간에 서로 연결 설정을 해두면, 전화번호·이메일·소속 등 한 사람의 연락처 정보가 변경될 경우 연결된 모든 이들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기능이다.

프로필 연결 시에는 상대방에 따라 정보 공개 수준을 결정할 수 있어, 원치 않는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없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연락처를 바꿀 때마다 주변에 일일이 알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의도치 않게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3년 말 이동전화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3G 01X 번호이동 고객들의 경우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나만의 T연락처 계정을 만들어 두면, 휴대폰을 바꿔도 T연락처 앱을 다시 설치해 이전에 저장해 둔 연락처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단순 기기변경 시에는 물론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경우에도 손쉽게 연락처가 복원되며, 특히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중요한 연락처를 잃어버려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기 간 연락처 공유도 가능하다.

내가 가진 연락처를 다른 사람에게 터치 한 번으로 쉽게 전송할 수도 있다. 전송 받은 연락처는 자동으로 휴대폰에 저장된다. 특정 그룹의 전체 연락처를 한 번에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크고 작은 모임들의 연락처를 모임 구성원끼리 서로 공유하는 데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T연락처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뿐 아니라 아웃룩, 구글 등 다양한 계정에 등록한 연락처들을 한번에 모아 관리할 수도 있다.

각 계정 별로 동일한 연락처가 중복 저장돼 있거나, 일부 정보가 동일한 유사 연락처가 다수 존재하는 경우에도 클릭 한 번이면 자동으로 통합·정리돼 편리하다.

T연락처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이상 모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며,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 iOS 버전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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