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컴투스가 진행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에서 TRUEWHALE이 아메리카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메리카컵은 SWC2023 월드 파이널 출전자이자 각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지역컵 중 첫 번째로 개최된 본선 경기로, 지난 17일 오전 6시(한국 시각 기준)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위플레이 아레나에서 열렸다.
현장은 사전 예매 관중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친환경 기념품 패키지와 포토 부스 등 오프라인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 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양한 언어의 전문 해설로 경기를 생중계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SWC2023 첫 지역컵이 펼쳐졌다.
경기는 8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먼저 8강에서는 TRUEWHALE과 MADREAMDY가 각각 SPIRES, ZEFA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4강에서는 TRUEWHALE이 3매치에서 MADREAMDY의 빠른 속도에 공격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으나 강력한 광역 스킬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BIGV도 여러 속성의 오컬트를 앞세운 덱 구성으로 8강에서 DRMZJOSHEPH, 4강에서 RHYS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SWC2022 월드 파이널 진출자 TRUEWHALE과 지난해 아메리카컵 3위 BIGV 두 강자가 맞붙은 결승은 월드 파이널을 방불케 하는 빅 매치로 펼쳐졌다. TRUEWHALE은 BIGV의 불 속성 선인을 선제적으로 밴 하고 본인의 주력 몬스터 바람 속성 슬레이어를 픽하는 전략으로 먼저 1승을 따냈다. BIGV 역시 힐러와 광역 딜러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조합으로 대응하며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은 3 대 2로 TRUEWHALE이 차지하게 됐다. 오랜 시간 강자로 군림했으나 대회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TRUEWHALE은 우승이 확정되자 감격한 모습으로 시상 무대에 올라 박수 갈채를 받았다.
BIGV는 준우승자로 등극, MADREAMDY와 RHYS는 각각 3위에 올랐다.
한편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TRUEWHALE과 BIGV는 월드 파이널 경기에서 올해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월드 파이널은 남은 지역컵인 유럽컵과 아시아퍼시픽컵이 마무리된 이후 오는 11월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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