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홈쇼핑 업종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홈쇼핑은 고마진 매출비중의 증가가, GS홈쇼핑은 신규패션 안정화가 기대된다.

오린아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O수수료 계약이 아직 진행 중인 업체가 있으나 보수적으로 회계 처리를 하고 있어 계약이 마무리 되더라도 하반기 실적을 크게 훼손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경기와 이로 인해 홈쇼핑 채널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학습효과, 이러한 시점에 고마진 상품으로 프로덕트 믹스를 유연하게 전환한 홈쇼핑 업체들의 삼박자는 하반기에도 유효할 것이다”분석했다.

현대홈쇼핑(057050)의 K-IFRS 별도 기준 2013년 2분기 총취급고는 6599억원(YoY 11.4%, QoQ -0.9%), 영업이익은 357억원(YoY -0.4%, QoQ 3.9%)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올해 1분기는 전년대비 2.5% 신장에 그쳤던 취급고가 크게 늘면서 외형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도 개선된 모습.

취급고의 확대는 이른 더위에 대비한 여름 시즌상품 판매의 호조(에어컨, 제습기, 기능성 화장품 등), 렌탈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방송편성을 크게 늘렸던 점, 모바일 상품의 프로모션 확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영업이익의 역신장폭 또한 1분기 전년대비 -27%에서 2분기 -0.4%로 크게 축소됐다. 고마진인 의류·이미용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감에 따라 영업 이익 개선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홈쇼핑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장 실적 개선의 폭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현대홈쇼핑은 기저효과가 있고(지난 해 3분기 취급고 1.9% 신장에 그침), 렌탈 및 이·미용품의 상품 판매 증대로 인한 마진 개선, 신규 패션 브랜드들의 안정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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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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