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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무신사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대표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임직원과 소통에 나섰다.

앞서 무신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복지 제도 수정을 알린 바 있다. 해당 미팅에서는 어린이집 설치 계획 전면 취소 및 주2회 재택근무 제도 폐지 등을 담았다.

이에 직원들이 반발하자 한문일 대표가 직접 나선 것.

한 대표는 “9월 내에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 보육을 즉시 실시하고, 재택 근무제 등에 대한 내용을 사내 공지 및 이메일 등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영·유아 자녀를 두고 보육 수요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즉시 위탁 보육 지원을 시행한다.

또 근무제도 변경과 관련해 경제상황 및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임직원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아무런 변경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함께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컨센서스를 모으는 것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임직원 분들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문일 대표는 “회사 경영진을 대신해서 불필요한 우려를 만든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서 무신사 임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신사가 반스와 함께 진행하는 ‘무신사 라이브’는 오늘(11일) 저녁 8시 무신사 앱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반스 스니커즈 70여 종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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