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회사인 큐티스바이오와 ‘합성생물학 기반 지속가능 염색소재 및 친환경 염색공법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7일 코오롱FnC 본사에서 진행했다.

큐티스바이오는 합성생물학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으로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 능력 및 바이오파운드리(합성생물 대량생산체계) 활용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소재에 따른 친환경 염색 공법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코오롱FnC는 지난 해 지속가능 패션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ESG임팩트실을 신설, 패션 산업의 밸류 체인에서 지속가능성을 더한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MOU는 의류 상품 염색분야에서 친환경 공법 도입을 위한 것으로, 기존의 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합성염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성분의 염색 공법을 개발, 브랜드 비즈니스에 적용하여 그 영향력을 높이고자 한다.

코오롱FnC는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하는 지속가능 브랜드 ‘르캐시미어’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코오롱FnC 내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유동주 이사는 “패션산업은 그 자체로 환경에 대한 부채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염색 방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순환 패션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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