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주민참여형 국민디자인단인 영암군의 ‘행복유랑단’이 어르신의 소통하는 삶을 지원하는 정책 기획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영암행복유랑단은 주민·전문가·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기획·실천하는 주민참여형 정책 모임.

지난 4일 영암행복유랑단은 영암군여성회관에서 ‘어르신 행복 찾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휴대폰으로 소통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공공서비스를 기획하는 행사다.

영암행복유랑단은 회의에서 단원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의견을 받기 위해 다양한 기획 기법을 공부하면서 어르신을 위한 공공서비스 기획에 나섰다.

특히 접착식 메모지를 활용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기록·공유하는 ‘디자인 싱킹 기법’, 서비스 이해관계자인 가상의 어르신을 설득하는 ‘페르소나 기법’ 등이 시도됐다.

영암행복유랑단은 이후에도 서비스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을 도출하는 ‘만달아트 기법’과 ‘고객여정맵 기법’ 등으로 어르신 정책의 구체성을 더해간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행복유랑단원들이 어르신의 입장에서 휴대폰으로 주위와 소통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며, 다양한 서비스 기획 기법을 시도하는 자리였다”며 “단원들이 어르신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공공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도록 잘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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