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는 올 9월 론칭 40주년을 맞아 남성복 시장의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5일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론칭 40주년을 맞아 새 BI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갤럭시의 매출을 올해(2023년) 1600억원, 2025년 2000억원, 2028년 2500억원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갤럭시는 2028년까지 평균 7.4%로 신장하며 남성복 시장에서 초격차로 앞서나가고자 한다”며 “40년 동안 이어온 한국의 체형에 맞는 의복과 근접서비스, 그리고 빠른 콘텐츠 제공이라는 브랜드 경쟁력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남성복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가 크다. 또 앞으로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에 있는 글로벌 남성 브랜드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는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BI 공개했다. 이 BI를 통해 갤럭시는 최고급 소재와 한국적 테일러링의 헤리티지와 함께 포멀부터 캐주얼웨어까지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된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올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강혁’과 함께 독창성과 창의성을 더한 남성복을 선보인 갤럭시는 남성복이라는 틀을 깨고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 구조적 실루엣,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부터 소재 및 컬러 변주를 통한 캐주얼 상품의 다변화를 토대로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라인까지 상품을 차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갤럭시는 ‘파인드 유어 엘레강스(Find Your Eleganc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40주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엘레강스’의 개념을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우아한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갤럭시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와 ‘아뜰리에 디 갤럭시(Atelier di GALAXY)’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란스미어는 갤럭시의 최고급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지난 4월에는 란스미어의 컨셉을 적용한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5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픈해 체험 경험을 확대했다. 전문 테일러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고 갤럭시 상품은 물론 최고급 라인으로 구성됐다. 야콥코헨, 발스타, 꼬르띠지아니, 체사레 아톨리니, 키톤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도 있다.
갤럭시는 향후 아뜰리에 디 갤럭시 매장을 확대해 갤럭시만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다채롭게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 상무은 “갤럭시의 메인타겟은 40~50대로 매출 비중은 53% 정도”라며 “지금 20대 고객은 가격이 비싸 여력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향후 성공한 남자가 입어야 하는 브랜드로 갤럭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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