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시공능력평가 TOP10위권 중 5곳 대형건설사에서 하자보수가 많이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에서는 시정명령만으로 시공능력평가 ‘시민도평가’ 점수를 깎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H는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광교신도시 내 처음 도입하고 오는 2028년 후분양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무색’, ‘TOP10’ 중 5곳 하자 多…“향후 시정명령만 받아도 점수깎는다”
시공능력평가 기준이 무색하게 최근 5년간 공동주택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15곳 중 시공능력평가 ‘TOP 10’ 건설사 5곳이 포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지난 ‘2019년~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10권 내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2위, 628건)로 나타났다. 이어 대우건설(374건), 롯데건설(374건), DL이앤씨(283건), 현대건설(214건)순이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시민도평가 내 행정처분 3회를 받을 시 점수가 깎이지만 현재 내부에서 시정명령만 받아도 점수를 깎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GH,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광교신도시 240가구 후분양 예정
GH는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도입한다. 지분적립형은 주택에 대한 지분을 지분을 20~30년에 걸쳐 분할 취득하는 공공분양주택. 분양가 일부를 최초 부담해 주택 지분 일부를 취득한 후 최초 분양가에 1년만기 정기예금이자를 가산한 금액으로 잔여지분을 취득하는 모델이다. 특히 공공지분의 사용료는 주변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지분 취득비율이 커질수록 점차 인하된다. 또 거주의무는 5년, 전매제한은 10년이며 전매제한 이후 제3자 거래가 허용되고 지분에 따라 차익을 배분해 추가 공공환수가 없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는 입주시 주택지분의 25%를 취득하고 향후 20년간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 온전한 자가주택을 소유하게 된다. 이에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가구를 후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에 착공 및 2028년 후분양 일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자회사 ‘단우드’, LG전자와 가전·공간 복합 상품 ‘스마트코티지’ 선봬
GS건설의 유럽 친환경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는 LG전자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공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이다.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 이번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 개발을 통해 단우드는 유럽에서 보다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중국 GDS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스템’ 연료전지 공급·설치 구축
SK에코플랜트는 중국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스템으로 연료전지를 공급·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GDS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비롯한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 EPC업무를 맡는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계절, 날씨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GDS는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향후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그린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고층 모듈러 건축 구조 및 접합 기술’ 특허 출원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층 모듈러 건축 구조 및 접합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모듈러 공법에 관한 것. 번들형 기둥과 내진·내화 H형강을 구조 형식으로 채택했으며 네 가지의 다양한 모듈러 골조 접합 방식을 고안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특허까지 포함해 모듈러 공법과 관련해서 건설신기술 1건과 특허 17건으로 총 18건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신세계건설, 건설용 드론에 ‘초정밀측위기술’ 적용…전 현장 도입 예정
신세계건설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실시간 ‘초정밀측위기술’을 건설용 드론에 도입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GPS 등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NSS)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오차를 ‘실시간 이동 측위(RTK)’ 기술로 보정해 1~2cm 수준의 정확도를 가지는 위치정보 기술이다. 특히 LG U+의 200개의 기준국과 LTE를 활용해 안정적인 정밀측위 기술의 활용이 가능해진 것. 또 드론은 측량이외에도 공정관리, 토공량 관리,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에 다양하게 이용가능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RTK 드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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