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웹젠지회가 웹젠 경영진에 노조 탄압을 멈추고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29일 웹젠지회측에 따르면 웹젠지회 지회장의 연봉 상향 및 인센티브 지급을 거부하며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웹젠지회 수석부지회장의 부당해고가 인정돼 원직에 복직 판정이 됐음에도 회사 비용으로 수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복직을 미루고 있다”며 “웹젠 경영진에 노조 탄압을 멈추고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웹젠지회측은 “체크오프(급여에서 조합비 공제)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조합원 정보를 웹젠사측에 제공하며 지회장의 처우를 요청했으나 계속해서 ‘전체’ 조합원의 정보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젠 노조는 지회장이 2022년~2023년도 임금상향 및 인센티브 추정액인 최저 1643만원에서 최대 2446만원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한 상황이다.
웹젠지회는 “사측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한 부당해고임에 명백히 판정됐음에도 지회수석 및 노동조합과 대화하려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이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섬IT위원회 오세윤위원장은 “웹젠사측과 같은 노조탄압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적극 연대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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