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곧 주식을 상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알리바바(阿裡巴巴) 그룹의 내부 주식거래 가격이 작년 주당 약 60 위안이었으나 최근 주당 약 160 위안까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 그룹의 직원들이 회사주식 거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곧 전체 상장(holistic listing, 주식회사로 전환하여 상장)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증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 내부 주식 거래 가격은 주당 60 위안이었다.
그러나 내부 주식 거래가격이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리바바 그룹의 발전 현황을 예의주시 하는 한 옵서버는 현재 그룹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 비율이 최소 50%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여러 알리바바 관계자는 현재 알리바바 그룹 내부 주식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지난 9일 루 자오시(陸兆禧, 조나단 루) 알리바바그룹 CEO가 홍콩에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장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알리바바 그룹 내부에서 올해가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1월 알리바바 그룹이 현재 업무와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해 25개의 사업부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마윈(馬雲)이 CEO 사임을 발표하자 곧바로 그 뒤를 이어 루 자오시가 신임 CEO로 부임했다.
이 밖에도 여러 고위 관계자의 직위 변동이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모두 알리바바가 전체 상장을 위해 깔아 둔 초석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신 재무 데이터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이 13억 8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1분기 순익이 6억 6900억 달러로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전체 상장에 성공한다면 많은 임직원이 부의 기회를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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