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중 정치관계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민간 경제 교류만은 지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 대표단이 최근 길림성과 연변자치주를 방문,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 초청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 대표단(회장 김종록) 40여명 일행은 길림성을 방문, 호옥정 성장을 면담하고 양국 경제사절단의 상호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중아카데미 대표단은 장춘시에서 열리고 있는 박람회에 참가, 기술과 제품, 농산물과 공산품 등의 수출입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길림성이 추진 중인 중한국제시범지구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서 세제 혜택과 중국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이 일환으로 한국자동차미래기술(회장 최인용) 회원사들이 연내 장춘시를 방문하여 장춘시에 있는 이치자동차와 전기차 기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그리고 IT 융합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우선 합의했다.
길림성 방문은 마친 한중아카데미 대표단은 24일 오후 기차편으로 연변자치주로 이동, 홍경 주 정부 주장과 면담하고 상호 수출입 품목과 기술에 대해 교역을 더욱 증진 시킬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이 자리에서 홍 주장은 오는 10월경 서울을 방문하여 오늘 논의된 사항을 더 구체화해서 한국 기업들의 연변 진출을 대폭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의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은"한중수교 31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경제 교류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정상 작동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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