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45만 단어 실시간 음성인식기술과 관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음성인식기술은 음향탐색과정과 철자탐색과정을 분리해 음성을 음소 기호의 연결 분포로 변환하고 이를 문자열로 변환, 인식하는 2단계 탐색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존 선진국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단말기의 경우 메모리 용량의 문제 때문에 음성인식 가능한 어휘 규모가 3만개에 그친 반면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중인 음성인식기술은 15MB에 최대 45만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과 같은 포터블 디바이스에 활용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측은 “기존 음성인식 방식으로 45만개의 어휘를 인식하기 위해 500Mbytes이상의 메모리가 소요된다” 며 “서울, 경기와 같은 대도시의 지역별 행선지 명(POI : Point of Interest)의 개수가 최대 45만개 정도인 것을 놓고 본다면 이는 관련 분야의 엄청난 기술적 진보” 라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기술적 제휴를 통해 파인디지털에서 45만개 행선지의 음성 인식기능이 탑재된 파인드라이브 내비게이션을 출시 할 경우 운전 중 음성을 이용한 경로 검색이 가능해 운전자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컴퓨터통신통합(CTI : 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기반의 솔루션과 비교해 볼 때 비용 절감과 인터페이스활용 범위 확장 등 다양한 방면의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