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고금리, 고물가에 취업난까지 휘몰아치는 등 20대의 금융이 위기다. 8000원대 이자 미납률이 치솟고 빚투(빚을 내서 투자) 열풍으로 인해 주담대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개인회생 역시 5년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개인회생 최다·이자미납’ 20대 신용리스크 적신호
20대 청년들의 재무상태가 말썽이다.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20대의 이자 미납률이 24.5% 즉 4명 1명으로 나타난데다가 20대가 많이 사용하는 후불결제서비스(BNPL) 연체율 역시 6월말 기준 5.8%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이 1개월 이상 연체된 수치도 0.44%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이에 더해 올 상반기 개인워크아웃(빚 최대 90%까지 줄여주고 이자부담 낮춰주는 제도)을 통해 원금감면이 확정된 20대가 최근 5년래 최대치인 4654명으로 집계됐다.
◆이창용 “내년 하반기 물가상승률 2% 중반으로 떨어질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하반기쯤 2%대 중반 이하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물가가 많이 올라간 이유에 대해선 “유가 상승 등 해외 요인이 많다”며 “단기간에 물가를 잡을 순 없지만 빠른 시일 내 물가상승률이 3% 밑으로 내려간 국가는 선진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답했다. 한은은 오는 9월 물가상승률이 다시 3%로 반등한 후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상호금융, 올 7월까지 13억 횡령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총 13억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권이 빠짐없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헀지만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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