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 최성호 전무와(왼쪽)와 '스카이 방송' 판매/마케팅총괄 스테판 반 루이옌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LG전자(066570)가 영국 최대 유료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 방송(British Sky Broadcasting)’과 손잡고 유럽 스마트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카이 방송’ 본사에서 ‘나우TV(NOW TV)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나우TV는 최신 영화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F1’ 등 스포츠 생중계를 제공하는 ‘스카이 방송’의 프리미엄 스트리밍(온라인 기반 실시간 멀티미디어 재생) 서비스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카이 방송’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1년 간 전 세계 스마트TV 제조사 중 독점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스마트폰, PC, 태블릿 PC 등에서만 제공됐다.

LG전자는 이 서비스를 오는 8월 ‘2013~2014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맞춰 LG 스마트TV에서 개시한다.

또, 양사는 스마트TV 활성화 기반 조성 및 ‘나우TV’ 가입자 유치 등 마케팅활동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LG전자 영국법인장 나영배 전무,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 최성호 전무,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 및 ‘스카이 방송’ 판매/마케팅총괄 스테판 반 루이옌(Stephen van Rooyen), 제품개발총괄 알룬 웨버(Alun Webber)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는 “‘나우 TV’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럽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스마트TV 콘텐츠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유럽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방송 판매·마케팅총괄 스테판 반 루이옌은 “매직리모콘 등으로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LG 스마트TV와 함께 ‘나우 TV’ 서비스가 시청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 방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영국 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입자가 1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방송업계 지배력이 강하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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