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라이엇게임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의 DRX가 2년 연속 8강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7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 대표 DRX가 조 1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올랐다고 밝혔다.

DRX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면서 한국 팀 최초로 2년 연속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DRX는 내로라 하는 강팀들이 속한 D조에 배정되면서 힘겨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조 1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올랐다.

7일 대회 첫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LOUD, 아메리카스)를 만난 DRX는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DRX는 8일 진행된 승자전에서 나투스 빈체레(NAVI, EMEA)와 대결을 펼쳤고 1, 3세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따내며 조 1위를 확정했다.

DRX와 함께 챔피언스에 참가한 한국 팀 T1은 B조에 배정됐고 아쉽게 최종전에서 탈락하면서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D조 1위를 차지한 DRX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C조 2위 빌리빌리 게이밍(BLG, 중국)과 첫 대결을 펼친다. DRX는 2020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중국 팀과 대회에서 만난다.

빌리빌리 게이밍도 이번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C조에서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브래킷 스테이지에 오른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맞대결은 브래킷 스테이지 3경기로 편성됐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 4시에 진행되는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첫 번째 경기는 프나틱(FNC, EMEA)과 라우드의 대진이다. 지난해 진행된 챔피언스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으며, 같은 날 오전 7시에 시작하는 2경기에서는 퍼시픽 권역 챔피언 페이퍼 렉스(PRX, 퍼시픽)와 그룹 스테이지에서 T1을 꺾고 올라온 풋 이스포츠(FUT, EMEA)가 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DRX는 아메리카스의 NRG를 제압하고 올라온 중국의 빌리빌리와 18일 오전 맞붙는다. 마지막 4경기는 이블 지니어스(EG, 아메리카스)와 에드워드 게이밍(EDG, 중국)이 장식한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진행되며 2패를 당한 팀은 탈락한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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