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KG이니시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G이니시스가 소프트뱅크 산하 PG사와 손을 잡았다.

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035600)는 일본법인 KG이니시스 재팬(KG Inicis Japan)이 SB 페이먼트 서비스(이하 SBPS)와 일본결제서비스 경쟁력 고도화 및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BPS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일본 대형 PG(Payment Gateway)사업자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 신용카드는 물론 현지 간편결제인 페이페이(PayPay), 라인페이(LINE Pay), 통신사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연간 거래액은 6.6조 엔(한화 약 61조 원)에 달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SBPS가 국내 PG사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첫 사례다.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은 KG이니시스 가맹점에서 SBPS가 제공하는 현지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이뤄지는 개별 거래에 대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ng Service, FDS)도 가동한다.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해외 거래를 탐지해 거래를 막고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 필수 시스템이다.

일본 소비자의 역직구는 어패럴, 코스메틱, 케이팝(K-Pop) 산업에서 특히 활발한 만큼 향후 KG이니시스는 해당 시장의 고객층인 10대~20대를 겨냥해 간편결제 수단을 다변화하고 가맹점 및 거래액 확대를 이룰 계획이다.

한편 KG이니시스는 2021년 9월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결제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가맹점이 자체 현지법인 없이도 간편하게 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어 ‘역직구’ 비즈니스에 필수 서비스로 꼽힌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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