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동국제강은 덴마크 국영 석유회사인 동에너지(DONG Energy)사 등이 발주한 4개 글로벌 유전개발 프로젝트 해양플랜트용 후판 총 6만톤을 수주하고, 8월 말까지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7월 현재까지 덴마크 동에너지(DONG Energy, Danish Oil & Natural Gas Energy)의 북해 플랫폼 상부구조물(Top sides)용 후판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의 태평양 FLNG-FPSO(부유식 가스 저장, 생산, 하역 설비) 상부구조물과 선체(Hull)용 후판, 일본 인펙스(INPEX), 프랑스 토탈(Total)의 호주 북서부 FPSO 선체용 후판, 미국 쉐브론(Chevron)의 호주 북서부 플랫폼 선체용 후판 등 4개 프로젝트에서 총 6만톤의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수주했다.

특히 덴마크 동에너지(DONG Energy)사에서 수주한 후판(Norsok Y20, Y30 규격 제품)은 혹독한 북해 해양 환경에서 원유 등을 처리하는 플랫폼에 사용되고,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철강사만이 공급 가능하다.

해양플랜트용 후판 규격 중 가장 엄격한 Norsok(노르웨이 표준해양규정) 규격에 따라 일반 후판보다 강도가 40% 이상 강하면서도 탁월한 용접성을 보이고, 영하 50도 이하 극한의 북해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동에너지(DONG Energy)사 플랫폼용 후판 수주를 계기로 최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북해’ 유전개발 플랫폼용 후판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으며, 북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해양구조물용 후판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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