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라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젠더 뉴트럴 브랜드 라카(Laka)가 일본 오프라인 3대 멀티숍 입점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카는 지난 4월 로프트(LOFT) 24개점을 시작으로 5월에는 플라자(PLAZA) 35개점, 6월에는 앳코스메(@cosme) 16개점에 입점하는 등 현재까지 총 75개 점포에 입점을 완료했다.

실제 라카는 로프트 입점 첫 달에 바이어가 예측한 주력 상권 목표 매출액을 4배 이상 달성하기도 했다.

라카는 지난 2021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일본 큐텐재팬에 진출한 뒤, 독창적인 제품 비쥬얼과 온라인 콘텐츠로 일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일본 내 트위터와 유튜브에서는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일명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영상으로 라카의 제품들을 자발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7월 11일에는 일본 고객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위해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LIPS)에 공식 어카운트를 오픈했다. 오픈 후 3일 만에 1만 명의 팔로워를 돌파하는 등 라카의 일본 내 공식 진출이 관심을 받고 있다.

라카 브랜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 후 의미 있는 판매 실적을 확인하며 일본 고객이 라카를 얼마나 많이 기다려 왔는지 알 수 있었다”며 “단시간 내 점포수의 양적 확대를 도모하기 보다 지역별 시장 환경과 특성을 꼼꼼히 따져 고객과 최적의 컨디션으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카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론칭한 이래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21년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젠더’에서 ‘사람’으로 세계관의 중심을 확장, 휴머니스트(Humanist) 정신을 투영한 독창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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