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화장품 브랜드숍이 규제 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률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참여연대가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들을 공정위에 고발, 해당 산업의 규제 위험 본격 대두되고 있는 상황. 주로 저가 브랜드숍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가 논란의 진원지가 됐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편의점, 제빵, 피자,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확산됐던 각종 출점 규제, 영업 활동 제한 등이 동 산업에도 적용될 가능성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체 화장품 산업의 25% 차지하며 성장 견인하던 브랜드숍은 최근 출점 가속화, 신규 사업자 증가, 브랜드 간 경쟁 심화로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가맹점주들의 수익 기반 축소와, 이로 인한 가맹본부와의 갈등 심화는 규제 가능성을 높여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프랜차이즈 산업 규제의 방향성 감안 시 향후 화장품 브랜드숍도 출점 제한, 과도한 프로모션 지양, 가맹본부 측의 비용 부담 증가 겪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브랜드숍 운영 업체들의 외형 성장률 및 수익성 하락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숍 산업 확대의 수혜가 컸던 화장품 OEM/ODM 기업들의 장기 성장 잠재력도 한 단계 낮아질 전망이다”면서 “브랜드숍 간 경쟁 심화기에는 일시적으로 후방 산업 업체들의 선별적 수혜 가능하나, 지금과 같은 전방 산업 전반의 규제 위험 확대기에는 OEM/ODM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매력이 감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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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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