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로 제2의 한류를 일으키려는 문대성 의원 (무소속·부산 사하갑). (문대성 의원실 제공)

[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문대성 의원(무소속·부산 사하갑)이 스포츠 외교로 15억 중화대륙에 제2의 한류바람을 준비하고 있다.

문 의원 측은 그 첫 단추로 중국 하얼빈시 방정현제1중학교가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태권도센터는 방정현제1중학교의 교실을 개조해 도장을 설치하고 사범 3명을 파견해 1·2학년을 대상으로 1주일에 정규수업 1시간의 태권도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글 교육과 함께 태권도가 가진 최고의 장점인 인성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문 의원은 이 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23개 성 내에 각 10개 학교씩 230여 곳에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후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할 생각이다.

문 의원은 “과거에 우리가 경제력이나 군사력 같은 하드파워로 상대를 압도했다면 이제는 소프트파워인 문화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면 이것이 외교의 한 축을 이룰 수 있다”며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큰 포부를 전했다.

문 의원은 오는 29일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을 기념하는 이 학교 행사에 조백상 중국 선양 총영사, 방정현 인민 대표대회 관계자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IOC위원으로 국제스포츠외교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문 의원은 그동안 글로벌태권도센터(GTC)와 함께 중국 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태권도 보급사업을 펼치며 그동안 중국에서 꾸준하게 스포츠 외교에 힘써 왔다.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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