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대웅제약은 나보타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전망치를 1억9500만 달러(약 25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매출 4930만 달러(약 630억 원)를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볼루스는 2분기에만 800개의 클리닉을 새롭게 뚫고 6만4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는 이용한 건수가 14만7000 건을 넘었다.
에볼루스는 기존 1분기에 올해 매출을 1억8000만 달러에서 1억9000만 달러로 전망했으나 나보타의 가파른 성장으로 1억8500만 달러에서 1억95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또 오는 2025년도 필러 발매 등 다각화된 사업 모델 기반으로 유통구조도 확대해 2028년까지 7억 달러 규모(약 9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전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점유율 역시 10%를 넘어섰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에볼루스의 실적이 나날이 개선돼 가는 것은 대웅제약의 매출에도 청신호”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보타를 글로벌 NO1. 톡신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에볼루스의 주가는 분기 최고 실적 및 올해 매출 전망 상향의 영향으로 29.54% 상승한 10.13 달러를 기록하며 2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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