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김다은기자)

(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보툴리눔톡신 제제 간접수출 건과 관련해 메디톡스를 상대로 패소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이와 함께 삼성제약의 사후피임약 ‘이머트라정(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받았다.

◆식약처, ‘메디톡신 판매중지 취소’ 판결 항소

보툴리눔톡신 제제 간접수출 건과 관련해 메디톡스를 상대로 패소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대전식약청은 제1심 판결문 취소, 원고의 청구 기각, 소송비용은 제1, 2심 모두 원고가 부담하는 것으로 항소 취지를 전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항소 대응과 관련해 공식적인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 항소 소식에 같은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제약, 사후피임약 ‘이머트라정’ 일부 제품 회수

삼성제약의 ‘이머트라정(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받았다. 최신 영국약전 개정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 채 유통했기 때문. 회수되는 제품의 제조번호는 ‘201’에 한정한다.

◆대웅제약, 2Q 영업익 362억·매출액 3071억…“역대 분기 최대 실적”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선전으로 2분기에 별도기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3071억 원, 영업이익은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4.5%, 7.8% 성장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500억 원, 영업이익은 3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에는 2년 연속 신약을 배출한 전문의약품이 22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것. 대웅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동아ST, 2Q 영업익 88억…전년比 102.7%↑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7% 상승한 8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웅, 자사주·자회사 주식 매입 총 200억 투입

대웅이 책임경영 실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및 자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KB증권을 통해 신탁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 이와 별도로 100억 원 규모로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주식을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대웅은 모멘텀이 확실한 상황에도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부양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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