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출판도시 입주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이 25일 제4회 한국현대문화포럼문학상 수필 부문 대상에 이만수 시인의 ‘낡은 리어카’를 선정했다. 김소연 시인의 ‘장미 빛 같은 어미의 인생’은 본상을 수상했다.
제4회 한국현대문화포럼문학상 심사에는 극작가 겸 소설가 김장운 작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에 참여했고 유숙경 시인 겸 수필가와 김진부 문화평론가 등이 함께했다.
유숙경 심사위원은 “수필은 작가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것이다”며 “이만수 시인의 ‘낡은 리어카’는 80년대 한국의 경제 성장기에 어렵고 가난해도 ‘가족애’가 녹아있으며 고3의 학생이 창피함을 무릎 쓰고 사업에 실패한 부모님이 리어카를 끌며 폐휴지를 줍는 것을 돕는 마음이 돋보이는 수작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 시인의 ‘장미 빛 같은 어미의 인생’은 비록 지체장애인이지만 지난한 세월 고통을 극복해 어린 두 딸을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그려내고 있어 작품을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글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작가가 대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소연 시인은 한국현대문화포럼 중앙회 장애인특별위원장, 이만수 시인은 한국현대문화포럼 중앙회 예술분과 수필위원장에 선임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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