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 CGV가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주목받고 있다.
CJ CGV는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 매출이 2021년 상반기 대비 63% 크게 증가한 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는 47% 증가한 수치다.
CJ CGV는 지난 2021년 12월, CJ 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부문과의 합병 이후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스크린 광고 외에도 OOH(옥외 광고)와 DX(Digital experience)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먼저 극장 광고는 엔데믹 영향으로 국내외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며 관객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극장 광고 매출은 2021년 동기 대비 520%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CJ CGV는 극장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극장 로비 공간을 활용한 팝업 스토어 등은 차량, 음료, 뷰티, 디지털 상품 전시 등을 이어가며 참여와 경험을 중시하는 20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OOH는 유동 인구가 많은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을 보이며, 광고사업부문 매출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CJ CGV는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미디어 상품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미디어인 K-POP LIVE와 지하철을 활용한 METRO-GATE, METRO-LIVE는 광고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술을 접목한 G-LIGHT는 상황에 맞춰 적절한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S-LIVE는 별도 휴식 공간과 광고를 결합한 스트릿 미디어로 LED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LED.ART를 선보이는 등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DX 부문도 광고사업에 힘을 보태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CJ CGV 이명형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올해 4분기부터는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겟 마케팅과 최적화된 광고 상품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가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에 6개관 666석 규모의 CGV신세계경기를 리뉴얼 오픈했다.
기술특별관 4DX, DOLBY ATMOS(돌비 애트모스)를 비롯해 프리미엄한 경험을 선사하는 TEMPUR CINEMA(템퍼시네마), GOLD CLASS(골드클래스), PREMIUM(프리미엄관) 등 다양한 특별관을 마련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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