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시)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청년·신호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공덕 크로시티’의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덕 크로시티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으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총 350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공덕 크로시티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입주민의 생활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빌트인 냉장고, 에어컨 등 공간에 꼭 맞는 시스템 가구를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 단지 입구부터 현관까지 비접촉(언택트) 방식으로 출입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하면서도 고품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계5단지에서 ▲임대주택 품질개선(고품질 마감재·빌트인가구 고급화 등) ▲완전한 소셜믹스(동·호수 동시추첨제 등) ▲노후 임대주택 재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품질 임대주택 확충계획’을 발표하고 서울 시내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고 있다.

단지 곳곳에는 공동세탁실,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됐다. 시는 고령자·신혼부부 등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어린이집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은 서울시로부터 SH공사가 위탁받아 관리하고 지역편의시설은 마포구가 운영·관리하게 되며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마포구와 업무협약 체결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했던 편의 및 복지시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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