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이 이탈리아 업체 키에시와 희귀의약품 3종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 ‘케이캡’, 브라질·멕시코 이어 페루서도 낭보
브라질에는 기술수출, 멕시코에는 출시되며 중남미 무대에 본격 데뷔한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이번에는 페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페루에서 키캡으로 불리는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위궤양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의 적응증으로 쓰일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이번 페루에서의 허가로 72조 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광동제약, 이탈리아 업체와 희귀의약품 3종 독점 판매 계약 체결
광동제약이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키에시의 희귀약품 3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권리를 갖게된 것. 계약한 제품은 락손, 엘파브리오, 람제데로 현재 광동제약은 락손의 국내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광동제약은 이번 국내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키에시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4년간 40억 지원”
콜마비앤에이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4년 동안 약 4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매출액 2% 수준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동종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R&D 투자와 그에 따른 글로벌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웅바이오, ‘월드클래스 플러스’ 선정…“정부로부터 4년간 25억 지원”
대웅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총 16개사 중 하나인 대웅바이오는 2개의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은 친환경 및 자동화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연속 흐름 공정’,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효소 공정’이다. 대웅바이오는 두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으로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4년 동안 약 25억 원의 지원을 받는 대웅바이오는 이번 계기를 발판삼아 R&D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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