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이달 31일까지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유지·확대, 자연생태계 교란 방지 등을 위해 왕우렁이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잡초 제거를 위해 논에 뿌려진 왕우렁이 유출 방지를 위해 영암군이 차단망 설치, 왕우렁이 알 수거 등을 농가에 당부하고 나선 것.

왕우렁이는 상대적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제초 능력도 좋아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수거를 소홀히 하면 월동을 한 왕우렁이가 논 주위의 생태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월동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벼 재배농가는 왕우렁이가 논 이외의 곳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암군은 이번 장마철 전후는 물론이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못하도록 농가 수시 수거, 깊이갈이, 동계작물 재배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우렁이 농법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차단망 설치, 수시 우렁이 수거 등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니 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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